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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 맥도날드 성공신화 영화

아메스 2022. 10. 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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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및 에피소드

 

1954년도 미국에서 52세 나이의 세일즈맨 레이는 밀크쉐이크 믹서기를 팔려고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중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맥도날드'라는 식당을 발견합니다.

 

주문한지 1분도 안되서 햄버거가 만들어져 나오는 혁신적인 패스트푸드 시스템과 식당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그것에 푹 빠져 매료되어 버린 레이는 며칠 뒤 '맥도날드' 형제를 찾아가서 그들의 이름을 건 프랜차이즈 식당을 제안하게 됩니다. 

 

오랜 설득 끝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공격적인 사업가인 레이와 원칙을 중시하는 '맥도날드'형제는 사사건건 갈등을 빚게 됩니다. 

결국 답답함을 느낀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맥도날드 성공신화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 만든 밥상을 자본주의 시스템에 올려놓은 그 현실과 성공한 사업가가 꼭 도덕적이지는 않다는 느낌을 들게 해줍니다. 

 

남의 것을 빼앗은 것이지만 레이는 모든 일에 열심을 다합니다. 맥도날드 형제보다 더한 야망과 열정으로 브랜드를 키웁니다. 기초부터 시스템을 만든 것은 형제였지만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것은 레이입니다. 

 

이들 형제도 과거에는 프랜차이즈 확장을 시도하였지만 품질 관리에 한계를 느끼고 현재의 사업장을 변함없이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의 상징 황금빛 아치모양도 이들이 직접 디자인 한 것 입니다. 

 

이 형제가 추구하던 맥도날드는 빠르면서 품질이 우수한 가족적인 분위기의 햄버거 가게 였습니다.  밀크쉐이크를 공급하는데 간편한 쉐이크 파우더 말고 진짜 우유가 든 밀크쉐이크를 고집합니다. 하지만 이런 품질관리의 애착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레이에 의해서 전부 바뀌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맥도날드는 매일 전 세계 인구 1% 에게 식량을 공급하게 되는 거대한 프랜차이즈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성공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모 브랜드의 창업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가게를 오픈할때 가게의 인테리어 뿐 아니라, 냄새, 메뉴 어느 것 하나 생각 안한 것이 없을정도로 세부적으로 구체화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맥도날드는? 다 차려놓은 맥도날드 형제의 밥상을 레이가 숟가락을 얻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로열티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씁쓸한 이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프랜차이즈를 냈던 어느 점주의 와이프와 나중에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였다면 욕 꽤나 먹었을 일입니다. 

 

여튼 그 사람의 도덕성에는 의문이 있지만 사업을 확장시킨 그 사업수완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열정적이었습니다.  재능이 많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이 다 맞아 떨어져야 하니깐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도 맥도날드 이야기가 언급이 됩니다. 

 

내가 하는 일은 햄버거 사업이 아니라네.
내가 하는 일은 부동산 사업이라네


 

느낀점

맥도날드 레이의 도덕성에 대한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패스트푸드의 큰 틀을 만든 주역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팁 문화가 있는 미국에서는 주머니가 가벼운 유학생이나 돈 없는 사람들은 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여기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차를 탄 상태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고 여러모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는 없었지만 전통적인 메뉴중에 패스트푸드 즉 빠르게 나오는 음식을 꼽으라고 하면 국밥집이 아닐까요?  요즘은 키오스크 주문으로 변한 패스트푸드 전문점. 10정도 소요되는데 국밥집에 가면 5분이내에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주문하고 젓가락 숟가락을 놓는 동시에 반찬이 셋팅되고 순대국밥을 받아본 경험이 여러번있습니다. K 패스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맥도날드 형제와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동업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그로 인한 갈등이 수없이 생겨납니다.

처음에는 의견이 통하고  막역하니 동업을 시작하지만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 남보다 못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사업에 대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된 영화 파운더. 시간이 되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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