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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2 30대에 본 인생영화

아메스 2022. 10.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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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리는 저런 화장실은 사용 할 수 없다고 집사에게 말하고 30분을 달려야 하는 숙소로 가면 공연이 늦을 수 있다고 말해보지만 집사는 셜리에게 공손함을 유지한채 기다려 주겠다고 말합니다. 

토니는 숙소까지 가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대충 나무 뒤에서 해결하면 안되냐며 말하지만 셜리는 당신과 난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룰은 백인이 만든 것 아니냐며 토니에게까지 나름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자 선입견이라고 셜리를 타박합니다.  셜리의 멤버들은 앞으로 이런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니 화를 잘 다스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멤버들은 셜리가 북부에서 공연하면 지금보다 훨씬 돈을 많이 받고 ,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음에도 일부러 남부로 왔다라고 말해줍니다. 

 

휴식 중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토니를 보고 자신이 불러줄테니 받아적어보라고 합니다. 

친애하는 돌로레스 
..
남은 생 동안도 당신을 사랑할꺼야 

현저히 달라진 편지수준에 아내는 감동하여 폭풍오열을 합니다. 

길 가던 중 마음에 드는 양복을 보고 입어보려고 하지만 흑인은 입어볼 수 없다며 막습니다. 

남부지역의 인종차별을 매 순간 겪으며 현타가 오는 토니. 

 

숙소에 있는 토니에게 전화 한 통이 옵니다. 셜리가 경찰에게 잡혀 있으니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경찰에게 잡혀있는 셜리는 한 백인 남성과 수갑을 찬 상태.  셜리는 게이였고 경찰에게 발각된 걸 눈치채고 경찰들에게 양복 한 벌 맞추라며 돈을 건네고 상황을 마무리합니다. 

 

이런저런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마음의 문을 연 셜리는 평소 혼자 마시던 위스키를 토니와 마시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던 어느 날 밤 경찰을 검문을 받게 된 토니와 셜리.

길을 잃었다고 말하는 토니에게 이 시간 흑인은 밖으로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말하고  토니에게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다가 그만 참지못한 토니가 경관을 폭행하게 됩니다. 

셜리까지 덩달아 경찰서에 잡혀가게 된 상황. 한 통의 전화를 하고  경찰서에 전화가 다시와서  당장 셜리를 풀어주라는 주지사의 전화를 받습니다. 

차 안에서 이 일로 설왕설래 하다가 빗 속에서 셜리가 외칩니다.

 

 

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으면 
난 대체 뭐지 ?




숙소에 온 토니는 이제 자기도 편지 쓰는거 감 잡았다며 셜리에게 보여줍니다. 

전보다 한결 나아진 토니의 문체 . 셜리에게 칭찬을 받습니다. 

 

 

다음 공연장소인 버밍햄. 집사가 안내해준 대기실은 창고 같은 공간이고, 흑인은 절대로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평소의 셜리라면 수긍하고 웃으며 알겠다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상황이지만 토니로 인해서인지 용기를 내서 고집을 피우며 여기서 식사를 해야겠다고 얘기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식사를 못하면 공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셜리는 토니에게 묻습니다. 공연을 하는 것이 나은지 말입니다.

토니는 이 연주가 성사 되지 못하면 지불받을 돈을 못받지만, 셜리를 위해 공연을 취소해버리고 나갑니다.

흑인전용 식당에 가서 편하게 먹고, 무대에 있는 피아노도 연주하며 즐거워하는 셜리.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금 경찰에게 차를 세우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경찰은 뒷쪽 타이어가 펑크 난 것을 알려주려고 세우라고 한 것. 메리크리스마스 라고 인사하는 경찰.

이 장면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운전 중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 도저히 더 갈 수 없는 상황. 셜리는 당신이 꼭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에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피로한 토니를 뒤에서 자게 하고 셜리가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토니를 깨워주고 돌아가려는 셜리에게 우리가족을 만나고 가라고 하지만  셜리는 그대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토니는 2달간 떨어져있던 가족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재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멋진 공간이었지만 홀로 외로이 있던 셜리는 토니의 집에 문을 두드립니다. 

셜리도 마음의 문을 열고 용기를 낸 것입니다. 

진심으로 기뻐하며 가족들에게 셜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토니의 아내는 셜리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편지쓰는 걸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영화가 훈훈하게 끝이 납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린북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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