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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쇼 세 번 넘게 본 삶의 고찰을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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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스 2022. 10. 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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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쇼

장르: 코미디

평점: 9.49

 

줄거리 및 에피소드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보험사 직원 트루먼. 그는 결혼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는 전 국민이 보고있는 TV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트루먼이 태어날 때부터 30세가 될 때까지 그의 일거수일투족 촬영되고 방송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고 그의 친구나 직장동료, 심지어 아내까지 모두 연기자이며 심지어 삶의 터전은 거대 세트장 이었습니다.

 

트루먼이 트루먼쇼라는 걸 몰랐다면 죽을 때까지 지속될 프로그램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인기가 많아서 모든 제품이 ppl 이었습니다. 트루먼이 입고 있는 옷이나 먹는 음식, 사용되는 제품 모두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었으니까요. 

 

짜여진 각본에 맞게 살아오던 트루먼은 학생시절 우연히 만난 실비아라는 여성에게 반합니다. 사실 실비아라는 여성은 트루먼쇼에 잠깐 출연하는 배우였는데 서로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실비아는 트루먼이 주인공이므로 데이트를 허락하지 않으려 하였지만 좋아하는 마음에 바닷가로 데이트를 갑니다. 그러다 방송 관계자들에게 잡혀가고 모든 게 세트장이라고 외치지만 끌려갑니다.

 

트루먼은 결혼했지만 계속 실비아를 마음속으로 좋아하였고 어느날 실비아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환경이나 삶에 의심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을을 떠나 여행을 가고 싶어하지만 사고가 나서 떠나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 날 트루먼은 제작진을 속이고 밤 늦게 배를 타고 떠나려 합니다. 하지만 그 바다 또한 거대한 세트장이었습니다.

폭풍우와 파도가 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은 트루먼. 결국 세트장 끝에 다다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트루먼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찾아서 떠나게 됩니다.

 

트루먼이 진실을 파헤치려고 자신의 트라우마이자 가장 무서워하는 물로 되어있는 바다로 항해를 선택합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물에서 익사로 죽는 설정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숨을 건 여정인 만큼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짜여진 각본의 삶을 벗어나려는 움직임.

우리도 뭔가 변화를 위해선 죽을각오로 노력을 해야 천천히 바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독은 먼 발치에서 트루먼에게 나가지 말라고 말하지만 트루먼은 이제 진짜 인생을 살기 위해 인사를 하고 세트장을 빠져나갑니다.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마지막의 퇴장장면에서 

나중에 못 볼 지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

다른 곳은 뭐하지? 채널 가이드는 어디 있지?




느낀점

요즘처럼 유튜브나 브이로그를 할 때 뭔가 자신과 다르게 인위적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고백하건데 저 역시 포스팅을 할 때  너저분한 부분 말고 깔끔한 부분만 사진찍어서 전체가 그런것처럼 나타낸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 트루먼은 쇼에서  총 제작인 크리스토프와 세트장인 seahaven은 그를 창조하고 조정할 수 있는 신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쇼가 끝나니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처럼 그들에겐 그저 관음적으로 보게 되었던 트루먼의 일상이었지만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러 세상으로 나온 트루먼은 어떤 세상을 마주하고 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사실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선택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땐 지난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안전하지도 후회가 되기도 하는 곳이기에 만들어진 세트장인 seahaven은 꽤 이상적인 안정된 공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씨헤븐 안에서는 평화롭고 안전된 사람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의 실수로 하늘에서 떨어진 조명기구를 보고, 어려서 물에 빠져 돌아가신 아버지를 길에서 다시 만나기 전, 라디오 주파수에 잘못잡혀서 자신의 동선이 노출되고 있는 라디오 방송을 듣기 전까지 트루먼은 그냥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의심이 마음속에서 요동쳤고 그 틀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이기에 자유의지를 꺽을 수는 없습니다.  짐캐리라는 배우를 '마스크'라는 영화를 통해서 처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트루먼의 역할을 너무나 잘 연기해서 그만큼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 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되실때 꼭 한번 트루먼쇼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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