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 2차세계대전 영화 추천

 

 

 

이미테이션 게임

장르: 드라마

평점: 8.71

 

줄거리 및 에피소드

주인공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 23살에 어려운 논문을 발표하고 24살에는 캠브릿지 대학의 수학교수가 되고 27살에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면접자리에 앉아있는 수학천재입니다. 

 

여느 천재들처럼 사람 사귀는 법을 잘 모르고 어려서부터 내성적이어서 빈말을 할 줄 모르는 특이한 아이여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학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 학창시절부터 암호에 관심이 많아 절친이었던 크리스토퍼와 암호로 된 쪽지를 주고 받으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지금 27살의 나이에 제 2차 세계대전에 직면해있는 영국을 구하기 위해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자리의 면접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면접관이자 독일군의 암호 해독업무를 책임지는 중령 데니스턴. 

그는 앨런 튜링에게 같이 일하게 될 직원들을 소개해줍니다. 하지만 역시나 사회성이 부족하고 혼자 잘난 앨런 튜링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동료에게 일일히 설명할 시간도 없고 모두가 자신의 일에 방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따로 일하고 싶어해서 주변인들의 눈초리를 삽니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암호 해독을 위해서 가장 빠른 길을 택한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절대로 해독 불가능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가능한 기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제공을 팀장에게 말하지만 반대하고, 곧바로 책임자인 데니스턴 중령을 찾아가서 항의해봅니다. 하지만 중령에게서 전쟁에서 이기는 법과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한 충고만 듣습니다.  그래서 튜링은 중령에게 당신의 상관이 누군지 묻습니다.  "윈스터 처칠".  

 

그 이름을 듣고 괴짜인 앨런 튜링은 처질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바로 내려진 처칠의 결정은 "튜링을 팀장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팀장이 된 튜링은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그 자리에서 해고합니다. 

그리고 십자낱말풀이를 신문에 발행해서 10분안에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찾아오라는 구인광고를 신문에 내보냅니다. 그 낱말풀이에 찾아온 사람들을 상대로 또 한번의 테스트를 시행합니다. 두 번째 테스트는 사실 8분 이상 걸려야 풀 수 있지만 애초에 불가능한 6분의 시간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5분만에 문제를 풀어버린 사람이 등장하는데 바로 조안 클라크(키이라 나이틀리) 입니다. 

 

독일군의 암호 해독에 한 팀이 된 조안까지 포함해 친절한 그녀를 통해 사람을 사귀는 법을 알게 되고 , 사람들과 친해지는 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한 앨런 튜링은 다행히 한 팀들과도 친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큰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암호해독기를 돌려도 성과가 없어서 중령은 앨런튜링을 해고하려고 했지만 팀원들의 만류와 기회를 달라는 요청에 한 달의 기회를 더 얻게 됩니다. 위기는 모면했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 퇴근 후 펍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독일군의 암호를 가로채는 여군을 한 명 만나게 되고, 그 여군이 잡다하게 흘려내는 독일군의 사랑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번뜩하며 다시 작업장으로 뛰어가는 앨런튜닝과 동료들!

 

암호는 무작위 글자로 시작되어야 하는데 어째서 그 여군이 가로챈 메세지의 맨 앞글자는 항상 똑같을까?

 

독일군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엄청나게 중요한 열쇠가 된 것입니다. 결국 앨런 튜링은 독일군 암호를 해독하지만 곧바로 군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지금 바로 알렸을 경우 독일군에게 암호해독을 했다는 광고 밖에 안되니 이를 언제 어떻게 써먹을지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이 엄청난 제2차 세계대전을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앨런 튜링의 성과로 인해서 이 전쟁은 2년이나 단축이 되었고 약 1400만명 이상의 불필요한 사상자를 피했다고 합니다. 

 

앨런 튜링이 그 시대에 만든 '크리스토퍼' 라는 암호 해독 기계는 인류 최초의 컴퓨터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만로는 좋지 않았습니다. 영화 속 배경이었던 1800~1900년대 영국에서는 동성애자를 범죄자로 취급하였기에 앨런 튜링은 2년간 감옥생활을 하거나 화학적 거세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했고, 감옥에 있으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연구를 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화학적 거세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찾아온 조안 크라크는 진심으로 끝까지 그를 위로해줍니다. 

 

결말이 좀 슬펐지만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