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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사이드 감동적인 실화영화 정말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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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스 2022. 10.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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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사이드 

장르: 드라마

평점 9.32

줄거리 

집도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주인공 마이클오어는 약물중독인 엄마와 강제로 헤어지면서 여러 가정을 전전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보통 또래들 보다 건장한 체격을 가진 마이클을 유심히 지켜보던 미식축구 코치에 의해서 상류의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지만 성적미달로 운동을 할 수 없었고 머물렀던 집에서조차 나가야 했습니다. 

 

하루하루 끼니 그리고 잘 곳을 걱정해야 하는 마이클을 목격하게 된 리앤.

 

확고한 신념으로 두 아이를 키우던 그녀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마이클이 집이 없어서 떠돌이 생활을 한다는 걸 알게 되고, 집으로 들이게 됩니다. 처음엔 마이클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의심하기도 했지만 점차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마침내 법적 보호자를 자청하게 됩니다. 

 

아이들이라면 부모의 선택에 반기를 들거나 싫어할 수도 있었을텐데 친형제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리앤의 아이들. 

마이클이 경기에 나가서 출중한 실력을 보이니 결국 모든 대학의 스카우트 담당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꼭 스카웃 해야하는 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성적이 부족한 상황. 걱정이 된 리앤은 전직 교사출신인 미스 수를 과외 교사로 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운동하는 중에도 리앤의 집에는 계속 각 대학에서 마이클을 스카웃 하려고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마이클 옆에서 조건을 깐깐하게 살펴보는 SJ(리앤이 낳은 막내아들) 는 마이클의 매니저 역할을 열심히 합니다. 

 

 

에피소드1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미식축구 선수로 뛰게 된 마이클은 착한 성품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다치는 것이 싫어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수비를 잘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연습을 보러 왔던 리앤은 마이클의 적성 능력검사 결과를 떠올렸습니다.

마이클이 유일하게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 있었는데요. 바로 보호본능이 98%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리앤은 그걸 떠올리며 같은 팀 선수들이 모두 우리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코치해줍니다. 그러자 급격히 좋아지는 실력

영화적 요소지만 마이클의 성격을 나타내준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에피소드2

"우리 부부가 너의 법적 보호자가되고싶은데" 라고 말하자 마이클이 "그게 뭔데요?"하고 묻습니다.

" 너의 생각을 알고싶어. 너도 우리의 가족이 되고 싶은지"  리앤이 다시 묻습니다. 그러자 마이클이

"이미 가족 아닌가요?" 라고 대답해요.  말수 적은 마이클은 이미 가족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느낀점

 

산드라블럭이 맡은 리앤이라는 역할이 너무 멋있게 나옵니다. 여장부이자 따뜻한 그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인종도 다른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 포용력. 그렇게 넓은 마음은 어디서 나올 수 있을까요? 

 

아이가 커갈수록 내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의 친구, 그 이웃까지 돌아봐야 한다는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한국에서 입양한 아이를 학대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마음이 먹먹해서 기사조차 보기 힘들었습니다.

 

내가 낳은 아이를 감당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진데 더구나 다른사람의 아이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화라는 사실이 더 감동적입니다. 충청도식 화법을 구사하는 저로서는 명료하게 말하는 리앤을 보며 감탄을 연발합니다. 진중하며 배려하는 그 모습에 저를 돌아보게 되고요. 

투오이 패밀리의 개방적 사고와 포용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본 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외국영화를 즐겨보는 이유는 영화이긴 하지만 한국과 다른 환경과 사고방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아이가 크면 배낭 하나 매고 유럽을 여행가거나 워킹홀리데이 등등 자신과 맞는 나라에 가서 마음껏 체험해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 차가운 날씨에 반팔을 입고 체육관으로 가던 마이클을 발견한 리앤은 집으로 마이클을 데려와서 하룻밤 잘 수 있게 해주고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는데  제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리앤이 만들어준 방을 보며 자기 침대를 처음 가져본다고 말하는 마이클을 보고 저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컸는데  심성이 좋은 건 타고나는 것인가싶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마음따뜻해지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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